"아이는 딴 남자랑 낳으라고.." 서유리, 전남편 최병길 폭로에 모두 경악 (+이혼사유)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자신의 SNS에서 과거 전남편과 관련한 임신 폭로로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이 낳고 싶었지만..
지난 2024년 7월 1일 방송인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채널에 “별로 안 롱타임 어고..겨울이었어요. 사이 안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라기보다는 하우스메이트였지요. 그 중 아내가 병에 걸렸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내는 곧 죽을 수 도 있는 상황이었지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서유리에 따르면 의사는 ‘수술을 하면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단 아이를 낳고 수술 합시다’라고 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 우리 냉동해 놓은 수정란도 있으니 아이부터 갖자”고 했지만 최병길 PD는 “난 싫은데? 아이 갖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딴놈이랑 가져”라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배신감이라고 했어? 배신감은 이럴 때 느끼는 게 배신감이야”라며 “굳이? 가만히 있으면 저도 가만히 있을텐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이유는? 내 성격 뻔히 알 터인데. 아닌 건 아닌 거라서 저는 강강약약이라는 거. 대체 왜? 왜? 왜? 왜 그러는거야?”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유리는 JTBC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과거 임신과 관련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당시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 나이가 있어서 수정란부터 만들었다”며 “작년 12월에 되게 아팠다. 아이를 낳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는 원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유리의 폭로에 대해 최병길 PD는 인터뷰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최병길 PD는 서유리와 나눴던 2세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냉동 수정란까지 하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 나서 아이를 갖길 원했다”면서 서유리의 폭로글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유리는 최근 최병길 PD와 이혼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는데 지난 2024년 3월 30일 방송인 서유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며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한다"고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유리는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 났다. 열받았다"며 "당연히 이사했다.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이다. 오늘이 내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서유리는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난 내가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앞으로 소개팅도 할 거고 애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자신의 계획을 알렸습니다.
서유리가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서유리의 이혼 암시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0년 4월, 서유리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나와 "남편이 결혼을 했는 데도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좀 불행해. 그것도 좀 많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서유리를 걱정하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 PD도 이혼 조정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서유리 씨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병길은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라며 "작년에 서유리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이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이 사뭇 달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MBC 출신 최병길 PD와 연애 5개월 만에 결혼소식을 전했습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서유리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인 최병길 PD와 8살 나이 차이가 났습니다.
서유리는 최병길과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대신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조촐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