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우들, 뜨면 거기에만 매달려.." 이순재, 후배 향한 충격적인 소신 발언 (+나이)
배우 이순재가 최근 출연한 뉴스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밝히며 벼락 스타들에게 일침을 가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벼락스타 배우들은...
지난 2024년 6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습니다.
90세에 가까워진 이순재는 “그렇게 됐다”며 “건강이 유지가 되어서 버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순재는 “이 나이까지 연기할거란 전제가 없다. 우리 직종이 그렇다. 다 쓰러졌다가도 현장 가면 벌떡 일어나게 되어 있다. 직업정 속성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순재는 “난 돋보이는 배우가 아니었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겸손해 했으며, “창작이라는 게 그때 그때 위대한 예술가가 있을 뿐 그 분야의 끝은 아니다. 그래서 예술의 창조 영역은 무한하다고 보고 있고, 완성도 없고 끝도 없다. 연기도 마찬가다. ‘연기 곧잘 했네’이지, ‘저 연기가 끝이다’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순재는 “연기는 각자 자기의 예술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는데 그는 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해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거다. 내 것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미리 가서 준비한다. 그리고 옛날 배우들은 서로 대사를 맞춘다. ‘하이킥’에서도 나문희와 대사를 계속 맞췄다. 그렇게 하면서 NG 없이 가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이순재는 최근 괜찮아 보이는 후배에 대해서는 “제대로 하는 친구가 있고 건성으로 하는 친구가 있다. 하지만 평생 할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 뜨면 거기에 연연하고 매달린다. 그걸로 평생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다른 역할을 하기 위해 변신하고 새롭게 시도해야 한다. 선배들이 정형을 보이면 보고 따라오는데, 선배들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934년생으로 올해 나이 90세인 이순재는 현 시점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배우이며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 중 한 사람으로 동시대 많은 배우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배우입니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이후 젊은 시절부터 지성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영화,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60년 넘게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완벽한 자기 관리와 지치지 않는 열정,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열린 마인드로 젊은 세대에게도 진정한 어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보여준 여러 모습들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존경이 담긴 미담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또한 모음 체계상 장단음 구분과 10모음 체계를 가진 옛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명배우이며 후배이자 대배우인 박근형, 윤여정과 함께 현재 큰 줄기의 두 연기론 중 하나인 메소드 연기론과 대척점에 있는 전통적인(재현적) 연기론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뛰어난 암기력, 해박한 지식인의 소양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작품 분석력, 정확한 한국어 구사에서 나오는 대사 전달력, 허스키 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시원한 발성은 대배우 이순재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장점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 2021년에는 연극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작 리어왕에서 최고령 리어왕역을 맡아 3시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2년에는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인 대작 연극 갈매기의 연출을 맡아 연극 연출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현재는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연극을 시작해 열연중입니다.
진정한 어른이 별로 없는 현 시기에서 대중문화예술계에 몇 남지 않은 사표(師表)로서 평가 받으며 올곧게 배우라는 길을 걸어온 인물입니다. 60년이 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발전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 받아 2018년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이정재, 최지우, 김태희, 김명민, 이서진, 하지원, 이승기, 한지민, 유연석,신세경, 황정음 같은 젊은배우부터 이덕화, 유동근, 김영철, 백일섭, 장용, 정보석, 최수종, 배종옥 같은 대배우들도 대표적으로 이순재를 항상 롤모델이자 멘토로 뽑는 후배 배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