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래퍼가 공원서 행인 폭행…소름돋는 A씨 정체·신상, 누구길래?(+쇼미더머니)
KBS
유명 래퍼 A씨가 행인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2024년 7월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래퍼 A씨가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나들목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대방은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기초 수사를 통해서 입건 여부를 결정하고 입건을 하게 되면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는 A씨의 입장을 묻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래퍼 A씨의 신상은 정씨로 나이는 39세 2008년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0년 데뷔곡을 내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도 활약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국힙이 또…'주작 래퍼' 치트키→노엘까지 '찌질의 역사'
최근 래퍼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래퍼 치트키(정준혁)가 신곡 홍보 목적으로 애인 등 주변인과 모의해 사망 자작극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대중들에게 비판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래퍼 치트키의 사망설이 제기됐습니다. 치트키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다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며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라는 B씨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을 남겨 래퍼 치트키의 죽음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치트키의 죽음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치트키는 다음날 SNS 계정에 "반갑노ㅋ"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치트키는 31일 진행한 개인 생방송에서 자작극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내가 아닌 기자들이 이상한 거고 너희들이 멍청한 거다. 난 법도 안 어겼는데 속죄를 왜 하냐"며 "난 똑똑하니까 이 세상에서 너네들을 테스트한 거다. 내가 내 목숨 갖고 한 번 홍보(바이럴)하겠다는데 나한테 관심도 없던 XX들이"라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국내 래퍼들의 기행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1' 출연 당시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행인 폭행과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무면허 운전, 경찰 폭행 등 다양한 논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노엘은 지난 2021년에는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고 이로 인해 아버지인 장제원은 윤석열 대통령 경선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노엘은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이렇게 알려진 공인이면 사고 저질르면 신상공개하면 안되냐?","인스타나 얽루 사진 싹 공개해버랴 범죄 안저질르지"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