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7500만원 사기'로 피소...정체는 "두바이 7성급 호텔 출신, 홈쇼핑 출연" (+논란)
유명 셰프 A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024년 7월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사기 혐의를 받는 유명 셰프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이 출연하는 홈쇼핑에서제품을 홍보해주겠다고 말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세 차례에 걸쳐 약 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A씨는 두바이 7성급 호텔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홈쇼핑에 홍보해주겠다 해놓고 불이행
경찰에 따르면 셰프 A씨는 2019년 B씨에게 함께 식료품 유통회사를 세우자고 제안했고, 이어 B씨의 회사가 유통 중이던 닭가슴살을 홍보해주고 수익금 일부를 주겠다며 계약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두 차례에 걸쳐 B씨에게 각각 3000만원과 1500만원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홈쇼핑 관계자와 일정 조율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지난해 8월 B씨는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A씨는 B씨에게 7500만원 채무를 이행하고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셰프 A씨는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갚지 못한 것”이라며 “일부러 회피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최대한 빨리 갚을 계획”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명 셰프 A씨, 정체는?
한편 A씨가 누군지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홈쇼핑 출연', '두바이 7성급 호텔 출신'이라는 단서로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를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군지 다 알거 같은데", "이 사람 출연하는 홈쇼핑에서도 무슨 말 나오지 않았었나", "두바이 7성이면 그 사람이네", "이 분도 논란이 참 많네", "자서전도 내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