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근황, "딸배나 해라" 배달 기사 비하 악플 해명...과거 병역 기피 논란 재조명
가수 유승준이 배달 기사 비하 악플 논란을 반박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유승준, 배달 기사 비하 악플 해명
2024년 7월 10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거 저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배달 라이더 파업 이슈를 다룬 뉴스 영상의 실시간 채팅 캡처본이 담겨있었습니다.
특히 해당 캡처본에는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 계정으로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기사 비하 단어)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이 달려있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유승준은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을 쓴 거 같은데, 기사 쓰시기 전에 사실 확인은 한번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시는 분이나,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풀 다시는 분에 대해 자세한 상황 알아본 후에 법적 조치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승준, 병역기피 논란 뭐길래?
1976년 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스타덤에 오르며 독보적인 솔로 댄스가수로 최정상 인기를 누린 바 있습니다.
과거 유승준은 데뷔 후 입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입영이 코앞으로 다가온 2002년 1월, 공연을 위해 미국에 출국한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폭탄선언을 하며 "군대를 가게 되면 10년 넘게 힘들게 유지해 온 영주권이 박탈당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고, 유승준은 13년이 지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유승준 한국 오려는 이유는?
유승준은 한국에 들어오려는 진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해, 한국을 가고 싶은건 당연한 것"이라면서 "한국에 들어가는 이유가 없다, 그냥 한국이 그립다"고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입대를 하겠다고 한 것은 대국민 약속이 아닌 팬들과 약속이었다."라며 "왜 국민 사과를 하라고 하느냐. 제가 정치인이냐. 국민과 약속했냐. 전 연예인이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제 팬들과 약속했고, 그 팬들과 약속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한 유승준은 "20년 지난 이후 날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아직까지도 이 오랜시간동안 한국 땅을 밟을 수 조차 없다는 것이 자식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망간 거 맞잖아", "솔직히 들어오면 안된다고 생각함", "한국은 누리고 싶고 의무는 하기 싫다?", "그때 심각성만 빨리 깨달았어도...", "자업자득"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