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일본도 칼부림 살해 아파트 어디? 과거 강서구·경기 광주 살인사건 재조명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30대 남성 A씨가 일본도로 같은 아파트 주민 B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2021년 강서구 일본도 살인 사건, 2023년 경기 광주 일본도 살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은평구 일본도 칼부림 살해 아파트 어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30대 남성 A씨(37)가 같은 아파트 주민 B씨(43)에게 80㎝ 길이의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2024년 7월 29일 밤 11시 27분경 발생했으며,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약 1시간 뒤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B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A씨가 사용한 일본도는 합법적으로 소지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투약 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A씨와 B씨 사이에 특별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A씨가 평소 다른 주민들과도 갈등을 빚어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21년 강서구와 2023년 경기 광주에서 발생한 유사한 일본도 살인 사건과도 비교됩니다. 당시 사건들은 일본도 소지 및 사용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도와 같은 무기의 규제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강서구 일본도 살인 사건
2021년 9월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빌라에서 남편 장씨(49세)가 아내(41세)를 1미터 길이의 일본도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도망쳐 나와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으며, 이혼 소송 취하를 요구하던 남편이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집을 찾았고, 장씨가 문을 열어준 후 집안에 들어섰습니다. 장씨는 아내와 대화 중 일본도로 공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피해자는 "우리 애들 어떻게 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장씨는 9월 5일 구속되어 9월 10일 검찰에 송치, 10월 1일 기소되었습니다. 2022년 2월,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되었고,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가정폭력과 관련된 대책의 부재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많은 이들이 사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장씨의 법정 태도가 공분을 샀으며,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3년 경기 광주 일본도 살인 사건
2023년 6월 22일 오전 7시경,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에서 70대 남성 A 씨(77)가 주차 문제로 이웃인 B씨(55)와 다툼을 벌이다 일본도로 B씨를 공격하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싸움 중 자신의 집에서 일본도를 가져와 B씨의 손목과 복부를 찔렀습니다. B씨는 구급차로 이동 도중 사망했습니다.
A씨는 사건 발생 2년 전부터 주차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CCTV 전원 코드가 범행 직전에 빠져 있었던 점을 들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사건 당시 A씨는 합법적으로 소지한 일본도를 사용하였고, 이에 따라 무기 소지와 관련된 논란이 재점화되었습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며, 1심에서 징역 2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심씨의 범행이 계획적이라고 판단했으며, A씨의 고령 나이를 참작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일본도와 같은 무기의 위험성을 재확인시키며,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배경과 동기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범행 예방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