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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 있어서.. 처리중" 박세리, '아버지 고소' 언급에 모두 충격 (+재산)

"이런저런 일 있어서.. 처리중" 박세리, '아버지 고소' 언급에 모두 충격 (+재산)

온라인 커뮤니티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이 그의 부친인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최근 박세리가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언급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일 겪어..

E채널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지난 2024년 7월 17일 방송된 E채널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에서는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저는 여느 때처럼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시는 것처럼 이런 저런 일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겪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잘 처리하고 진행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세리가 말한 ‘이런 저런 일’은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지난 2024년 6월 11일 박세리 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며 "박 씨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박세리 개인 판단으로 고소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모든 의사 결정은 등기이사회의를 거쳐 진행되고 있고, 박세리는 재단 이사회의 수많은 이사 중 한 명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재단 관계자는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고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으로, 부녀 갈등이라고 하는 건 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박준철 씨가 약 26년 전 한 매체와 했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 씨는 '하고 많은 운동 중에 딸에게 골프시킨 이유'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돈'이 될 거라 생각에서였다. 어려울수록 최고가 되면 돌아오는 것도 많지 않겠나 싶어서 오기로 시작했는데 세리가 잘 따라줬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세리는 200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 관리'에 대해 "미국에서는 제가 회사에 맡겨 관리하고, 한국에서는 부모님이 하신다. 부모님께서 (투자)하시는 걸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싶지 않다. 항상 뒤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고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다. 부모님께서 좋아하는 거면 뭐든지 하셔야 한다"고 효심을 드러냈습니다.

 
SBS '힐링캠프'

이후 박세리는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골프 상금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세리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다. 상금만 그 정도였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수입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버지한테 '저 골프 해야겠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근데 그 찰나에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며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 성공에 있어서 누구보다 뒷받침해 주고 싶지 않나. 그래서 (힘든 형편을) 말씀 안 하시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계속된 사업 부진에 박 씨는 골퍼를 꿈꾸는 딸이 훈련받을 수 있게 돈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박세리는 "저도 원래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첫 프로 데뷔 후 상금 받는 족족, 빨리빨리 빚 청산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줬다"며 "빚 갖고 있는 게 더 싫었다. (돈은) 없어도 된다. (현재 빚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금과 모든 계약금을 다 부모님께 드리는 이유가,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면서 저를 골프시켰으니까 미련이 없는 거다. 저는 다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에게 큰 돈 썼는데...

엠넷  'TMI NEWS SHOW' 

또 2022년 박세리는 한 방송에서 총상금 금액에 대해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 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며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실제 박세리는 가족을 위해 넓은 마당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갖춘 4층짜리 고향집을 8억원에 매입했고, 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1년 반에 걸려 찾아 어머니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IA 인증 최상품 5캐럿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약 73만7000달러로 한화 약 9억7400만원에 달합니다.

박세리는 또 아버지에게는 9억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선물 했는데, 이렇게 박세리가 가족을 위해 '플렉스' 한 돈은 알려진 것만 약 27억원에 달했습니다.

SBS '아빠를 부탁해'

하지만 2016년 박세리가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됐을 당시 그의 부친 박준철 씨는 불법 도박·폭행 의혹에 휘말려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박세리는 육상을 시작으로 스포츠에 입문,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9년 싱글 핸디캐퍼였던 골프광 아버지 박준철에 이끌려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훈련장에서 새벽 2시까지 혼자 남아 훈련을 하는 등 쉬는 날 없이 엄격한 훈련을 받은 박세리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골프에 천재성을 보였고, 1996년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1998년부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참가한 박세리는 참가 첫 해에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주목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