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실망시켜 죄송" 최신 근황 전하자.. 과거 논란 재조명, 방송복귀 노리나?
1980년대 중후반부터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한 가수 이선희가 최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선희 최신 근황 "실망시켜 죄송.." 과거 논란 재조명
이선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원엔터테인먼트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 간의 의심스러운 거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이선희가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의 딸이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원엔터테인먼트와 보컬 트레이닝 명목으로 용역 및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년간 매달 5,000만 원씩 송금했습니다.
그러나 이 계약의 실질적 존재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부 자금이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로 흘러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이 권진영 대표의 부모와 이선희의 가족, 지인들에게 부당하게 지급되었습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선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경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으며, 모든 결정은 권진영 대표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의 법률 대리인 역시 이선희가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원엔터테인먼트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에서 이선희는 '제2의 이승기'와 같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선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음원 수익 정산에 대한 개념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전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오랜 관계 속에서 이러한 문제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으며 "실망시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문과 함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선희의 과거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벌금형 약식명령에 결국 사과
결국 이선희는 개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선희는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로서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선희는 긴 연예계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사과문으로 이선희의 향후 활동과 대중의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곧 콘서트 여는거 아니야?", "이미지 좋은 척 다 하더니 결국 똑같은 사람이었네요", "방송 복귀 노리나요? 너무 실망해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요"라며 반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선희 공식입장 전문
다음은 이선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이선희입니다.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습니다.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선희 나이, 데뷔, 대표곡
이선희는 1964년 12월 14일에 태어나 1980년대 중후반을 휩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수로, 탁월한 가창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보컬리스트입니다.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폭발적인 에너지와 특유의 미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선희는 '작은 거인', '국민가수', '국민디바' 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디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J에게',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영화 '왕의 남자'의 OST로 유명한 '인연'을 비롯해 다수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