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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골프장 사망 사고...충격 당시 상황 도대체 어디길래? 벌써 두번째(+사진)

이천 골프장 사망 사고...충격 당시 상황 도대체 어디길래? 벌써 두번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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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이용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일행이 친 골프공에 맞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되며 해당 골프장의 위치가 어디인지 화제 입니다.

 

2024년 6월 2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비에비스타 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날아오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이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에이비스타CC는 회원제 36홀, 대중 18홀 등 54홀 골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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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A씨는 B씨가 두 번째 샷(세컨드 샷)을 칠 때 약 4m 앞에 있다가 공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B씨와 또다른 일행 한 명까지 셋이 골프를 치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연습 스윙으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는 "B씨가 공을 치려고 하는데 A씨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폐쇄회로CCTV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골프장 측은 "사고 관련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카트 추락 이어 골프공 사망까지…이천 B골프장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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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50∼60대 이용객 2명을 태운 카트가 1.5m 아래 비탈면 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이용객들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이용객과 골프장 측이 서로의 과실을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골프장 측은 이용객들이 카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용객들은 캐디가 원격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비에이비스타CC  골프장 오너 회장이 매일 아침마다 카트를 몰고 골프장 순시를 하고 다닌다고 하지만 '안전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벗기에는 어불성설이라는 진단입니다. 일부에선 해당 골프장이 안전 불감증으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서 골프를 치기 때문에안전사고가 생길까봐 골프를 치러가기가 겁날 정도라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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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비스타CC는 특히 54홀로 홀간 간격이 좁아, 플레이를 하다보면 곳곳에 '볼'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들리기 일수입니다. 한 홀과 옆 홀, 옆 옆홀에서 동시에 캐디가 내지른 경고음들이 들릴 때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만큼 안전 사각지대로 캐디들은 골프장 측으로부터 매번 경고음을 내지르라고 교육받았다고 토로합니다.

이 골프장은 추가로 9홀 공사도 따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이 공사장을 방불케 합니다. 골프장이 9홀을 추가하면 총 63홀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대형 골프장이 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금같은 홀 설계라면 그만큼 골프장 인명사고도 끊이지 않을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라고 지적합니다. 해당 골프장을 최근 찾은 한 이용객은 "라운딩을 할 때 곳곳에서 볼이라는 경고음이 들리고 실제로 볼도 많이 날아와 겁이 덜컥 났다"며 "이런 상태가 이어진다면 B골프장을 다시 찾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