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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폭행으로 나락간 황철순...쯔양 협박 '렉카 연합' 소속으로 지목된 이유 (+이혼, 엔돌핀)

전여친 폭행으로 나락간 황철순...쯔양 협박 '렉카 연합' 소속으로 지목된 이유 (+이혼, 엔돌핀)

유튜브 채널 '황철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2024년 7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폭행과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황철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황철순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상해를 당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은 상당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황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은 물론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치 이혼 소송 중 교제...전치 3주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으며, 같은 해 8월 1일에도 황철순은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A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A씨의 정체는 BJ 엔돌핀으로 밝혀졌는데, 황철순은 아내와 이혼 소송 중  BJ엔돌핀과 교제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사망보험 명의+합의금 요구 주장

유튜브 채널 '황철순'

폭행 사실이 보도된 뒤 황철순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BJ 엔돌핀이 사망보험 상속자를 자신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상간녀 소송 취하와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는데, 합의가 되지 않자 언론에 내용을 뿌린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BJ엔돌핀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망보험금의 경우, 실제로 요구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황철순이 빚이 수십억원 있어서 말로만 책임진다고 하지 말고 결혼할 생각이면 보험금이라도 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증거가 있다면서 "황철순이 음주운전을 하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했더니 내 휴대폰을 부수고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 끌었다. 손과 발을 여러번 폭행했다. 차에 블랙박스가 없다는 걸 알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아리 근육으로 제기차기하듯 들어 올렸다" 황당 진술

tvN '코미디 빅리그'

 

재판 과정에서 황철순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종아리 근육 부드러운 부분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제기차기하듯 들어 올렸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질책하면서 과거 황 씨의 형사처벌 전력도 거론했습니다. 

황철순은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데 이어 2016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어 2021년 11월 시비 붙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형을 받으며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재판부는 "준법의식이 미약하고 반성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하다.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밟혔습니다. 선고 전날에는 황철순이 2000만원을 공탁했으나 Bj엔돌핀이 수령을 거절하며 엄벌을 탄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이버 렉카 연합 각서

황철순 인스타그램

한편 최근 황철순이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사이버 렉카 연합' 소속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황철순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지연아가 이를 극구 부인하며 "렉카 연합이랑 연관짓지 말아라. 일도 상관없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은 유튜버 구제역, 크로커다일,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사이버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은 황철순이 함께 찍힌 '사이버 렉카 연합' 모임 사진과 황철순이 렉카 연합으로부터 받은 각서를 공개했습니다. 각서에는 “황철순 저격 시 1억원 배상을 약속함”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버 ‘크로커다일’, ‘구제역’, ‘간고’, ‘카라큘라’, ‘전국진’ 등의 서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황철순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렉카 연합 유튜버들과 함께 회식하는 영상이 올라왔던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건들면 1억 각서? 뭐지 저게?", "처음이면 그냥 벌금으로 끝났을텐데 전과가 많아서 바로 구속이네", "고작 1년 징역은 너무 가볍다", "손버릇이 나쁘시구나", "인성이 여러번 검증되고 있다", "사람은 안바뀌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