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다단계에 빠져서 이혼" KBS 아나운서 출신 김현태 , 숨겨왔던 개인사 고백 (+정체, 나이)
KBS 아나운서 출신 김현태가 전처와의 이혼 사유가 '다단계'였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7월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현태는 "저는 2002년 이혼해서 22년이 지났다. 제가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전 배우자의 경제관념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KBS 스포츠 앵커를 하고 있었다는 김현태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2002년에 제 명의로 강남에 집도 있었고 월급이 괜찮은 봉급 생활자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가 화려함을 바랐던 것 같다. 저를 경쟁자로 생각해서 돈을 벌고 싶어 했던 것 같다"며 이혼 과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다단계 빠진 아내...내 후배 집까지 찾아갔다"
김현태는 "좋은 표현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이다"라며 전처가 '다단계'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년 동안 잠도 안 자고 열심히 일을 하더라. 사람들도 만나고 저도 지원을 해줬다. 그냥 용돈벌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아내는 아예 욕심을 낸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 후배가 한 달 전쯤 전 아내가 자신의 집을 찾아왔다고 하더라. 같이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불쾌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후로 속상한 일이 계속 벌어졌다.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아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와 있더라. 그런 일이 반복되니 한계에 도달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현태는 "이걸 해결하려면 다단계를 못 하게 하거나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 아내는 이걸 그만두지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산 전부 다 주고 이혼
김현태는 "제가 36살이었는데 10년 후에도 비슷한 문제로 힘들겠구나 싶었다. 다행히 전 아내가 7세, 3세 두 아들 양육은 하겠다고 해서 제가 양육비를 지원하겠다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말했습니다.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1원도 안 남기고 제 명의로 된 강남 아파트랑 차랑 다 줬다. 저는 몸만 나와서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 친구들이 재산 분할을 왜 안 하고 다 주고 왔냐고 했는데 그때는 일단 거기서 나와야 해결이 되겠더라"며 "이걸 끌면 빚만 더 많이 생길 것 같고 제가 다시 돈을 모으고 경제적으로 일어나는 때가 늦춰질 것 같아서 빨리 결정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전 배우자가 애들 고등학교 때까지 키운 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종교, 다단계, 알콜, 도박, 약물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그냥 손질이 답이다", "말만 들어도 화나는데 재산까지 다 줬다고??", "강남 아파트 줬으면 양육비 안줘도 될 정도 아닌가?", "안타깝다", "그래도 애들은 잘 키웠나보네", "후배집은 왜 찾아가? 진짜 단단히 빠졌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포츠 중계 베테랑
한편 1967년생 현재 나이 56세인 김현태는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 출신입니다.
1993년 입사 후 약 31년 동안 KBS 재직한 뒤 지난 2월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사했습니다.
재직 시절 오랜 시간 농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 중계를 맡았는데, 퇴사한 후에도 tvN 스포츠의 프리랜서 농구 캐스터를 맡고 있습니다.
김현태는 전처와 이혼 후 재혼하여 다시 가정을 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