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서유리 폭로' 최병길 PD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 "아버지 조언 공개 (+이혼사유)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한 가운데, 최병길 PD가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목사인 아버지가..
지난 6월 26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SNS 통해 목사인 아버지가 보낸 문자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최병길 PD의 아버지는 지난 달 아들에게 "이혼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최병길 PD는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앞서 이날 서유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병길 PD와의 이혼 사유를 폭로했습니다. 신혼 시절 최병길 PD가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구했고, 5년간 자신에게 빌려간 6억 가량의 돈에서 3억 정도만을 갚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서유리는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최병길 PD)와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서유리 아파트의 전세금을 갚아주려고 사채까지 쓰다가 내 여의도 아파트를 날린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 최병길 감독은 지난 2019년 8살 연하인 방송인 서유리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고, 이달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 사람 슬하에 자녀는 없습니다.
최병길 감독과 서유리가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서유리의 이혼 암시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0년 4월, 서유리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나와 사방이 유리로 돼 있는 신혼집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서유리는 "남편이 결혼을 했는 데도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좀 불행해. 그것도 좀 많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서유리를 걱정하며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 PD도 이혼 조정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서유리 씨와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 한 달 정도 됐다. 현재 서유리 씨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병길은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라며 "작년에 서유리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이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 주장하는 것이 사뭇 달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