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근황, 이혼 후 난소암 투병에 교통 사고까지...재혼 시절 재조명 (+사망)
대한민국의 배우 정애리가 두 번의 이혼과 더불어 난소암 투병과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이혼 후 복막염 수술
2024년 7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정애리는 “두 번째 이혼 후 두 번의 아픔이 찾아왔다”고 입을 열며 그간의 속내를 텉어놓았습니다.
그는 "힘든 일을 겪었다. 그동안 잘 견뎌내고 열심히 일하고 사는데 2번의 아픔이 왔다."며 "되게 일을 바쁘게 하고 있을 때였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하고 일일드라마도 시작했는데. 뮤지컬을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진통제를 먹고 했다."고 밝힌 정애리는 "공연을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대본을 보는데 소파에 앉았는데 어? 하는 느낌이 있었다. 나 몸이 왜 안 움직여지는 것 같지? 너무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애리는 “제가 잘 참고 견디는 편이었다. 그래서 있는데 마침 언니가 왔다. 언니가 보기에 제가 이상했나 보다. 119를 부르자고."라며 "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하는데 밤에 아무래도 복막염 같다고 하는 거다. 맹장이 터진 거다. 수술을 했다."고 복막염 수술을 고백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복막염에 이어 난소암까지 오자 삭발
정애리는 “공연도 있고 드라마도 있는데. 일일드라마는 미리 해둔 게 없다."며 "일주일 동안 어찌 치료하고 녹화 다시 시작하고. 2주 지나서 다시 병원에 갔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를 보러 갔는데 선생님이 과를 옮기셔야겠다고. 저를 데리고 가신 데가 산부인과 암센터였다."라고 박힌 정애리는 "갑자기 제가 암환자가 됐다. 수술을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다시 복귀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였다. 더 황당했다. 연극을 하고 수술날짜를 잡고. 미리 할 수 있는 건 다 녹화해놓고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난소암 1기인데 꽉 찬 1기다. 2기로 넘어가는 상태였고 50:50 확률인 암이다. 항암을 하니까 머리가 빠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고, "3주째 들어가니까 머리를 감는데 갑자기 뭔가 투둑하는 게 느낌이 다르더라. 빠지는 거 보는 건 싫고. 단골 미용사에게 노는 날 집으로 와달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머리를 밀었다."며 삭발 경험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괜찮은 줄 알았더니 교통사고
그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을 언급한 정애리는 새벽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히며 "제 차와 트레일러가 부딪혔다. 새벽 3시, 4시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가 막혀 숨이 안 쉬어지는 걸 그 때 경험했다. 갈비뼈 6대가 부러졌다. 기흉이 왔다."라고 밝힌 그는 "바람을 빼줘야 하는데. 응급실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하는데 약간 진통제를 넣어서 마취를 못 시키는 거다. 너무 아프긴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다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하차할 수 없어 마지막 녹화는 외출증을 받아서 뒤에서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나갔다. 진짜 감사한 건 얼굴이 하나도 안 다쳐서 사람들이 몰랐다”며 이후 “나만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요가를 하고 매일 30분 걷고. 나만 바라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기는 한다”고 최근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애리, 이혼과 재혼 이유는? (+사망)
1960년 생으로 올해 나이 63세인 정애리는 1985년 8월 10일 1살 연상의 사업가 박정준과 부산 동광성결교회에서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지만, 2005년 5월 자신의 에세이집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에서 남편과의 불화를 우회적으로 고백하며 2005년 6월 합의 이혼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1년 4월 9일, 정애리는 카페형 문화공간 '민들레영토'의 대표인 4살 연상의 지승룡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2014년 4월 결혼 3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애리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석 달 만에 완전히 마무리됐다.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구글에 정애리를 검색하면 '사망'이라는 키워드가 연관검색어로 나와 많은 사람들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는 가수 정애리의 이야기인 만큼 배우 정애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니 이렇게 될 수 있는거야?", "복막염에 난소암, 교통사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버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래서 병원에 꼬박꼬박 다니라고 하는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