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전 남친 변호사, 투잡 뛰던 직장에서 해고?...소름돋는 신상·정체 (+구제역)
유튜버 구제역에게 쯔양을 향한 협박의 빌미가 된 정보를 제공한 인물이 쯔양의 전 연인의 변호사 최 모씨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18일 쯔양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며 변호사 최 씨가 쯔양에게 뒷광고를 요구하는 대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변호사 최씨는 사실상 쯔양 측에게 자신이 사업 중인 방향제를 광고할 것을 강요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장관, 대통령이 하고 싶다고 되고 싶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전남친 유서 들고 뒷광고 요구
해당 녹취록은 쯔양 전 연인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변호사 최 씨와 쯔양 측 회사 관계자가 나눈 대화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씨의 유서를 들고 나타난 변호사 최 씨는 “내 사업 좀 도와달라. 한 번만 잘 도와달라. 너무 힘들다. 쯔양만 오케이 한다면. (나는) 장관을 하고 싶다. 끝까지 가려고 한다. 크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제품을 뿌려만 주면 되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씨를 보면 안타깝다. 전 여자친구가 한 번만 도와주면 되지 않나. 유서를 보면서 나는 복수를 해야 하나 고민한다. 나는 복수하기 싫다. 내가 왜 이 사람한테 한이 맺혀 복수를 해야 하나. 나는 그게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이 하고 싶다"고 말한 최씨는 "고기 먹고 (방향제를) 한 번만 뿌려 달라. 그게 어렵냐. 한 번만 뿌려주면 좋지”라고 재차 뒷광고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쯔양 측은 방향제 광고가 채널 성격과 맞지 않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이자 모 언론사의 기자로 활동 중인 최씨의 보복이 두려워 월 165만 원씩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총 2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전 남친 사망 후 자칭 '쯔양 고문 변호사'로 소개
앞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4년 동안 폭력, 불법 촬영, 갈취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2022년 11월 쯔양은 A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수사를 받던 A씨는 2023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쯔양 측은 A씨가 사망한 뒤 변호사 최씨가 쯔양에 대한 개인정보와 허위사실 등을 유튜버 구제역에게 제보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변호사가 최소한의 윤리를 저버리고 전 의뢰인이 갖고 있던 정보로 쯔양을 협박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으니까, A씨로부터 쯔양에 대한 여러 허위 사실을 들었을 테고 이런 내용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A씨 사망 후 최 씨는 자신이 ‘쯔양의 고문 변호사’라고 소개하고 다녔지만, 쯔양은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없다고 전면 반박했습니다.
최 변호사 언론사 계약해지, 사흘 전 기사 삭제
현재 최 변호사의 블로그와 그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홈페이지, SNS에는 일제히 누리꾼들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 씨가 법조 전문 기자로도 활동했던 언론사와 계약 해지되면서 현포털에서 그가 작성한 기사 페이지는 ‘찾을 수 없습니다’는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불과 며칠 전 그가 ‘유명인의 과거를 폭로할 경우 명예훼손이 성립하는지’에 대해 쓴 기사는 아예 삭제된 상태입니다.
최 변호사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유튜버 구제역에게 연락한 것은 숨진 A씨가 부탁해서 한 것 뿐이며, 쯔양으로부터 받은 돈은 합법적인 고문료였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대통령 하겠다는 사람이 할만한 행동이냐ㅋㅋ", "죽은 사람한테 다 뒤집어 씌우는거 같은데", "직업윤리는 밥 말아드셨나요", "변호사라며? 왜 구제역이랑 같은수준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 변호사 의혹과 관련해 직권조사하기로 빠르게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