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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남자 신인상 수상' 곽튜브, "학폭 가해자 언급하려고 했는데"...소감에 모두 오열

'청룡 남자 신인상 수상' 곽튜브, "학폭 가해자 언급하려고 했는데"...소감에 모두 오열

사진=곽튜브 SNS

유튜버 곽튜브가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남자 예능상 수상과 함께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 진행

사진=KBS2

2024년 7월 19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약칭 BSA)가 치러졌습니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KBS 2TV를 통해 생중계가 진행되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이날 예능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데블스 플랜’ 곽준빈(곽튜브), ‘’SNL 코리아’의 안도규, ’19/20’의 정세운, ‘좀비버스’의 조나단, ‘마녀사냥’의 주우재가 오른 가운데, 곽준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곽준빈, 수상 소감

사진=KBS2

무대에 오른 곽준빈은 “이거 말이 안 나오네요. 어지럽다, 잠깐만”이라며 눈물을 흘리다가 “제가 받을 줄, 알려줄 줄 알았는데, 진짜 안 알려주셨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방구석에서 시상식을 많이 봤는데, 그때 상 받는 상상을 옛날에 했었다."고 밝힌 그는 "받으면 뭘 할지 생각하다가, 나를 괴롭힌 사람들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애들 이름은 안 떠오르고, 여기 올 수 있게 해주신 감사한 분들 밖에 생각이 안난다”라고 답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KBS2

이어 “부모님 감사드리고, '데블스 플랜'을 이끌어주신 종연이 형, 제작진분들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힌 곽준빈은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은데, 다 이야기하면 끝도 없으니까, 도와주신 형님 동생들 전부 감사하고, 파김치갱 감사하고, 다 감사한 분밖에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곽준빈은 "제가 예능 신인인데, 유튜브 한지는 4년 정도 됐다. 지금을 초심으로 생각하고 재미있는 영상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라며 "마지막으로 좋은 친구이자 스승인 빠니보틀 님에게 영광 돌리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곽튜브, 학폭 피해자?

사진=tvN

1992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곽튜브는 2023년 1월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본인이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 학교폭력을 당했다. 항상 맞고 다녀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제가 어린 시절에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저는 항상 그들의 밑에서 지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중학교에 가도 똑같았다.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찌르고 '얘 봐라' 하면서 제가 아파하는걸 보고선 웃더라"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던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사진=tvN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로 가서 고1 초반까지는 해방이었다. 반에서 1등했고, 애들도 저를 되게 재밌어했다"고 말한 그는 이후 같은 반이었던 누군가가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이전 학교 생활을 전해 듣고 온 뒤 "쟤 중학교 때 걸베이(거지)였다더라"라고 놀리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당시의 심경에 대해 그는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라며 "'다시 돌아가야하는구나. 그럴 바에는 그만하자'고 생각했다"며 결국 자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고백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축하해요", "언급해버리지", "진짜 학폭 소식 듣고 너무 화났는데", "가해자들 초라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다", "버텨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