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늘 가슴 한구석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 심경 고백 (+자녀)
현재 전 아나운서 최동석과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심경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늘 가슴 한구석 무겁고 시려..
지난 2024년 6월 23일 방송인 박지윤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해외 출장 온 소식을 전하며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친정 부모님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6년 8월 26일부터 2008년 3월 29일까지 KBS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지난 2008년 3월 박지윤은 KBS 입사 동기인 1살 연상 최동석과의 사내 연애를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 이후 2009년 9월 11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0년 10월 22일 딸 최다인 양을, 2014년 2월 4일 아들 최이안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손 꼽히던 박지윤은 결혼 14년 만인 2023년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습니다.
다음 날인 2023년 10월 31일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박지윤은 "저는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윤은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은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강조했습니다.
박지윤은 또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 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박지윤은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혼을 발표한 직후에는 최동석이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내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또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고 적으면서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최동석이 올린 게시물 중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 돌아가지 마"라는 글귀까지 발굴되면서 이혼사유를 두고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발표한 후에는 전처 박지윤을 대놓고 저격했는데, 지난 2월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처 박지윤에게 연락을 차단 당한 사실과 박지윤이 아들 생일을 챙기지 않고 사적인 파티에 참석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미리 잡혀 있던 자선경매에 간 것이라고 반박했는데 다시 최동석은 박지윤 측의 설명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