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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축협 홍명보 논란에 "그냥 싫은 것 아냐?" 실언.. 축구 팬 모두 분노했다

침착맨 축협 홍명보 논란에 "그냥 싫은 것 아냐?" 실언.. 축구 팬 모두 분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말년)이 최근 방송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침착맨 축협 홍명보 논란 실언
"그냥 싫은 것 아냐?"

침착맨 라이브 방송

침착맨은 7월 15일 개인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제가 축협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제가 잘 모르는 분야다. 원래 잘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 하니까"라며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것 아니냐'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화나신 것 같고, 저는 열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5개월에 걸친 감독 선임 과정이 도돌이표로 마무리되자 박지성, 이천수, 이동국, 박주호 등 축구계 인사들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박지성은 "참담하다"며 "절차대로 밟아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습니다.

침착맨은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이 전에 보여준 모습이 좋지 않아서 임명 과정이 의심스러운 거냐"라고 물었고, 한 누리꾼이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라고 설명하자 "절차를 무시했어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이렇게까지 안 할 것 아니냐"며 "만약 협회가 이야기도 안 하고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싫은 거다. 그렇게밖에 안 느껴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 이후 누리꾼들은 "박지성, 이천수, 이동국, 박주호도 그냥 홍명보를 싫어하는 사람?", "너무 경솔하네", "잘 모르면서 왜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냐" 등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침착맨이 2024 파리올림픽 SBS 해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특유의 화법? 축구 팬 모두 분노

침착맨 라이브 방송

침착맨은 이어 "제가 어떤 사안에 대해 접근할 때 '이것 때문인가?' 자꾸 가정을 해서 던지고 '이게 아니면 이게 맞는 것 아니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며 "말투에 문제가 있었다. 당연히 홍명보 감독의 선임도 문제라고 보지만, 절차 등 누적된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걸 무시하고 마치 홍명보 감독만 싫어하는 무지성 팬들처럼 만드는 화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예의가 없었다. 사과드린다.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돌려 돌려 말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분명히 잘못을 했기 때문에 사과를 드리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침착맨은 "제가 평소 단정 짓듯이 말하는 특유의 화법이 있는데, 그게 크게 공감대를 해치지 않으면 재미있어하는 포인트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것들은 사실 허용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허용을 못 받는 경우에는 당연히 하면 안 되는 부분이다"며 자신의 화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사람 다룰 때도 민감한 부분은 조심히 다루겠다. 확실히 제 잘못이니까 너무 억지로 편 안 드셔도 된다. 억지로 제 편을 들면 더 욕 먹이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침착맨 파리올림픽 해설 

SBS

한편 S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해설 라인업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현역 선수, 유튜버, 방송인 등이 포진됐다"며 "250만 유튜버 침착맨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침착맨은 파비앙과 함께 ‘침착한 파리지앵’ 코너를 통해 파리 현지에서 올림픽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축구 관심없다고 저렇게 실언 내뱉는 사람인데 파리올림픽 해설 맡겨도 되나요", "올림픽 시즌이 더 걱정이네요", "이왕기왕 올림픽 해설 라인업 된 거,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고 문제없이 방송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스포츠에 대해 잘 모르고 경솔한 발언을 한 유튜버가 지상파 올림픽 해설 라인업에 합류했다는 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