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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돌리기' 유튜버 달씨, 전세사기 논란..."파랑새 날아갔다" 모두 분노

'폭탄 돌리기' 유튜버 달씨, 전세사기 논란..."파랑새 날아갔다" 모두 분노

사진=달씨 SNS

1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달씨가 전세 사기 당한 집을 다음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행위인 '폭탄돌리기' 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유튜버 달씨, 전세 사기 폭탄돌리기

사진=달씨 유튜브

2024년 6월 22일 달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전세 사기를 당한 후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없자 직접 세입자를 구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털어놔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는 "계약하겠다는 세입자가 나타나는 순간 계약서를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이었다"며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까 봐"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사진=달씨 유튜브

그러면서 "요즘 집주인의 국세 체납기록을 떼 보는 게 의무"라며 "세입자가 국세 체납기록을 확인한 후 계약을 무르고 갔다"고 설명했고 이어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고 말했고, 결국 해당 집을 은행 대출을 받아 매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달씨의 이런 행동을 '폭탄 돌리기'라고 지적하며 "보증금 받지 못하는 집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고 노력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임차인에게 다 설명했다

사진=달씨 유튜브

이후 달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에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말대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줄 알았다."라며 "그래서 다음 세입자를 스스로 구하려고 했고, 없는 경험에서도 새 임차인이 될 분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해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시가가 보증금을 포함한 담보가액보다 낮고, 보증보험도 가입이 안 된다는 점까지 말했다" "그러니 계약을 하시려던 분도 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일부 의견처럼 '폭탄 돌리기'였다면, 제가 계약에 불리한 부분은 숨겼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조언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변호사인 사촌오빠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오빠가 지금 상황에서 새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법적인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고 차라리 명의를 받는 것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서 그 말을 따랐다" "그래서 저는 보유하고 있던 전세보증금대출금, 취득세 등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명의를 받게 된 것"이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무책임한 행동 아니었어

사진=달씨 SNS

달씨는 "결코 폭탄 돌리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 주변 분들이 다음 세입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여, 그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구독자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니 이 부분이 크게 잘못된 부분이라고 인지하게 됐다. 제가 무지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한 판단이 마냥 옳다고 할 수 없단 것을 이제는 저도 알게 됐다."라며 "다만 그때는 저도 잘 몰랐던 상태에서 부동산에서 하는 말을 따랐던 것이며 다행히도 가까운 변호사의 조언을 구할 수 있었던 덕분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고 제 선에서 피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달씨 SNS

달씨의 해명에 네티즌들은 "부동산에서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부동산에서 시킨 거니까 본인 잘못은 없었다 이거임?", "전세 사기를 호구에게 떠넘기려고 했는데 실패했으니 한 사람 구한거다 이러고 있네", "진짜 사람 인생 하나 망칠뻔 했던 거 본인은 큰 일로 생각 안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01년 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인 달씨는 주로 대학생의 생활과 영어 회화를 주제로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