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병원 사고, 환자 사망 전 "간호사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
그룹 EXID 출신 하니의 예비신랑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병원 사고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예비신랑 양재웅과 관련하여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받고 있습니다.
29일 하니의 최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양재웅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 달렸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재웅이 "쇼닥터"라며 비난하고 하니의 결혼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죽었는데 4일 뒤에 결혼 발표를 했다"며 하니의 예비신랑 양재웅의 병원에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 씨가 사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으며,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병원의 CCTV 영상에는 A 씨가 복통을 호소하며 문을 두드리던 모습이 포착됐으나 병원 측은 오히려 A 씨를 침대에 결박한 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환자 사망 전 "간호사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딸이 치료 없이 방치되었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의 CCTV 영상과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A 씨는 복통을 호소하며 간호사에게 무릎까지 꿇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침대 위에 팔다리가 모두 묶인 채 강박당했습니다. 이후 손과 발, 가슴을 침대에 두 시간 동안 묶어놓은 상태로 숨을 헐떡이고 코피를 흘리자 강박에서 풀려났지만, 그로부터 1시간30분도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습니다.
유족들은 병원장 등에 대한 형사고소장에서 "(대표적인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 중독 외에는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33살 여성이었으므로 이들의 피해자 유기 행위가 없었다면 사망할 이유가 전혀 없다. 사망과 이들의 범죄행위 사이에는 명백히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쪽이 작성한 간호기록지를 보면 "(A씨가) 대변을 수시로 흘리며 병실 샤워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병동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타 환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격리 시행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이 정도 상황이었다면 격리가 아니라 내과적 치료를 위한 조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육안으로도 A 씨의 배는 복수가 찬 것처럼 부풀어있었으나 해당 병원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A 씨는 사망했습니다.
어머니 인터뷰 들어보니..
A 씨의 어머니는 “전화통화를 했고, 제가 일을 하느라 면회시간 끝난 뒤인 저녁에 딸이 필요한 속옷, 수건, 간식 등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입원 이틀 뒤부터 말이 이상하게 어눌했다. 한 번 면회한 적도 있는데 잘 서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병원 간호사들에게 ‘혹시 (신경) 안정제를 먹이느냐’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 딸아이가 사망한 뒤 기록지를 보니 먹여도 너무 많이 먹였다는 생각을 했다. 그 부작용으로 아이가 장폐색에 이르렀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죽기 하루 전인 5월26일 아침에 한 전화도 생생하다. ‘배가 아프다. 응급실에 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무릎을 꿇고 담당 간호사와 의사한테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했는데 응급실에 데려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화장실을 못 가서 배가 아프다’고 호소한 정도로 알았다. 토요일인 5월 25일에 전화로 딸 면회 신청을 했었는데 ‘일요일이라 안 된다’는 답을 들었고 나중에 다른 사람 통해서 ‘일요일에도 면회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일요일 밤부터 일이 벌어진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웅 소속사 "개인 사업체 관련 확인이 어렵다"
누리꾼들은 자료화면으로 등장한 부천의 병원이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곳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족 측은 A씨가 "유명한 정신과 의사"와 "중독 프로그램"을 이유로 해당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의 소속사는 "개인 사업체 관련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병원 측은 B 씨가 만성 변비 환자였고,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병원과 양재웅 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이 밝혀질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형사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 대응을 지속할 계획입니다.